송부일 : 2025. 4. 25.(금) ㅣ 구독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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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65세 이상 고령층이 절반 넘어…신규등록 청각장애 가장 많아 [뉴시스, 2025.04.17.]
- 반복되는 장애 가족 비극…"장애아동 피살률, 전체 아동의 6배" [연합뉴스, 2025.04.18.]
- 장애인 학대 피해자 수 20대 최다…증가율은 17세 이하 최고 [연합뉴스, 2025.04.18.]
- 장애아동에 높기만 한 놀이터 문턱…"아무도 없는 곳만 다녀요" [연합뉴스, 2025.04.19.]
- 국내 10대 기업 중 7곳, 장애인 고용률 '미달' [중앙일보, 2025.04.20.]
- 갈길 먼 장애인 돌봄·이동권…대선 주자들 “국가가 책임집니다” [한겨레, 2025.04.20.]
- 중증 장애인 보호자 절반은 “자살 고민한 적 있다” [경향신문, 2025.04.20.]
- “장애인의 집은 왜 시설이어야 하나”…올해도 응답 없는 외침 [한겨레, 2025.04.20.]
- 질환 더 많은 장애인, 건강검진 수검률은 비장애인보다 12% 낮아 [뉴시스, 2025.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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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리핑 기간 : 2024.04.17.(목)~04.23.(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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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 보호자의 돌봄 부담 과중
장애인 보호자들이 과중한 돌봄으로 심각한 정신건강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족한 공공 영역의 지원 속에서 돌봄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있습니다.
✅ 중증·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중증·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보는 보호자 다수는 일상적인 돌봄의 무게 속에서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기복지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보호자 1,414명 중 59.8%가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으며, 이유로는 ‘평생 자녀(가족)를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56.3%)’과 ‘지원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어려움(31.1%)’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돌봄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루 평균 3.87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경향신문, 2025.04.20.). 미래에 대한 걱정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 ‘2023 장애인 실태조사’에서는 장애아동 돌봄에 있어 가족이 경험하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40.3%)'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자녀의 직업 및 취업문제(12.1%)’ ‘미래 비용발생에 대한 부담(7.6%)’ 등 응답도 뒤를 이었습니다.
✅ 중증 정신장애인 돌봄
중증 정신질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2024년 4월 발간한 ‘정신질환자 및 가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자 가족 중 61.7%는 환자를 돌보는 부담이 크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의 10명 중 4명(38%)꼴로 우울장애를 보였으며, 이는 일반 국민의 우울장애 유병률보다 6~10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또 정신질환자를 돌보느라 일상을 포기하거나(39%) 구직 활동을 단념한 이들(38.6%)도 다수였습니다(오마이뉴스, 2024.10.30.).
✅ 고령장애인 돌봄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국내 장애인 중 65세 이상 노인 수가 절반을 넘기며, 고령장애인 돌봄문제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4년 발표한 보건복지부 ‘2023 장애인 실태조사’에서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은 54.3%로 2020년 49,9%보다 4.4%포인트 늘었으며, 전체 장애인 중 65~74세는 23.1%로 2020년(22%)보다 1.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75세 이상 장애 노인의 경우 2020년 27.9%에서 2023년 31.2%로 3.3%포인트 급증했습니다 (디멘시아뉴스, 2024.04.30.). 급증하는 고령 장애인에 대한 정책 대응은 여전히 '노인' 중심에 머물러 있는 상황입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통해 고령층을 지원하고 있으나, 고령 장애인의 장애 특성을 고려한 자립 지원은 충분하지 못한 상황입니다(네이트뉴스, 2025.04.18.).
📌 장애인 돌봄·자립 지원 늘려야
장애인 가족이 겪는 어려움은 계속 되어온 문제이며 국가가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가 진행한 '장애인차별철폐 투쟁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달장애인 문윤경 대구피플퍼스트 대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24시간 내내 세심한 돌봄이 필요한데 부모가 언제까지나 돌봐줄 수 없어 결국엔 시설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라며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24시간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매일신문, 2025.04.18.). 또한,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 돌봄이 여전히 가족과 민간에게 전가돼 이로 인한 가족의 고립과 죄책감, 당사자의 시설입소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는 단순한 복지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공동의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에이블뉴스, 2025.04.22.). 전국장애인 부모연대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전국집중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장애인의 자립권 보장과 사회적 권리 확대를 촉구하였습니다. 이날 발표한 정책요구안에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 및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전부개정과 함께 교육·고용·보건·복지에 관한 정책요구가 담겨있었습니다(에이블뉴스, 2025.04.21.).
📌 장애인의 날 쏟아진 대선 공약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야 대선 경선 후보들이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약속을 발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이는 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자는 것으로, 그는 2022년 대선에서도 이 공약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장애를 가진 이들이 가족의 생업을 포기하거나, 장애로 인해 일상적인 삶을 누리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교통시설 개선과 특별교통수단 확충, 유니버설 디자인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를 신설하고, 장애연금 인상(현재 50만원에서 2배 인상)을 공약했습니다. 그는 장애인연금의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한겨레, 2025.04.20.). 또한, 국민의힘 공약기획단은 장애인 건강 주치의를 현행 765명에서 3,000명으로 확충하고, 지역 장애인 보건센터를 19개소에서 70개소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외에도 장애인과 노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생활지원센터 설치와 장애인 일자리 지원, 복지 예산 확대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한겨레, 2025.04.20.).
📌 ‘장애인 돌봄’, 국가적 답 찾아야
중증 장애인 돌봄은 더 이상 가족 책임으로만 떠넘겨서는 안될 것입니다. 돌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보호자들의 휴식을 보장하고, 응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도 필요합니다. 장애인이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복지를 넘어 인권의 문제입니다(경향신문, 2025.04.20.). 장애인과 장애인 보호자가 더이상 벼랑끝에 서지 않도록 국가가 해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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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한국장애인재단이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
지난 한 주간 보도된 장애인 관련 뉴스를 수집 및 정리한 것입니다.
또한 본 재단은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특정 단체에 대한 옹호나 지지와는 무관함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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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단
전화 : 02-6399-6235 / 이메일 : research@kfpd.org
(04517)서울특별시 중구 통일로 86, 207호(순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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