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사회
공감의 폭을 넓혀준 여러분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2025 장애 공감 공모전 시상식💡

문화 콘텐츠는 세상을 변화시킨다.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질문을 던지고,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게 하며, 서로와 서로를 연결해 준다. 상상력을 발휘하여 공감하게 하고 다양성을 받아들이게 하며, 모두를 위한 행동을 실천하도록 이끈다. 그래서 문화 콘텐츠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2015년부터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되어 온 ‘장애 공감 공모전’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438팀이 만들어 보여준 웹툰, 영상, 라디오, 포스터는 모두를 공감과 이해의 세계로 이끌었다. 12월 2일 연합뉴스 연우홀에서 열린 ‘2025 장애 공감 공모전 시상식’은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자리이자,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올해부터 ‘장애 공감 공모전’으로 이름 바꾸어
지난 10회의 공모전은 ‘장애인 인식개선’ 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지만, 올해부터는 ‘장애 공감 공모전’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장애인 인식개선’이라는 표현은 장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전제로 이를 바꾸어 나가자는 의미로 비추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장애 공감’이라는 표현으로 장애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취지를 담아 ‘장애 공감 공모전’으로 새로이 명명했다.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12일까지 모집한 ‘장애 공감 공모전’의 주제는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내용을 담은 순수 창작물”로 이번 공모전에는 웹툰 66건, 영상(쇼츠) 73건, 라디오 81건, 포스터 218건으로 네 개 분야에서 총 438건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사회복지 전문가, 디자인 전문가, 후원사 관계자 등으로 심사위원을 꾸리고 9월부터 심사를 진행했으며 10월 30일 수상작을 확정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향후 온·오프라인을 통해 장애 공감 캠페인 및 장애 이해 교육 참고 자료로 활용되며, 연합뉴스TV, YTN라디오, 문화일보 등 다양한 매체와 연계하여 대중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재용, 성유미 아나운서
올해의 시상식은 이재용 아나운서와 성유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2009년부터 한국장애인재단 홍보대사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이재용 아나운서는 올해도 사회자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공감상, 입상, 우수상, 특별상, 최우수상, 대상 수상자들과 한국장애인재단 김정우 이사장 직무대행, 김예지 의원, 서미화 의원, 신한카드 공공마케팅부 오병철 부장, 카카오창작재단 심재웅 이사, 연합뉴스TV 김대호 상무, YTN라디오 김영수 센터장, 문화일보 이용식 주필과 심사위원장인 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승기 교수가 자리를 빛냈다.
오늘의 주인공은 여러분입니다

한국장애인재단 김정우 이사장 직무대행
올해 시상식은 UN이 지정한 ‘세계 장애인의 날(12월 3일)’을 하루 앞두고 열렸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한국장애인재단 김정우 이사장 직무대행은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되새기는 뜻깊은 날을 앞두고 함께 자리할 수 있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발표되는 수상작들은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다름과 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자료로 활용될 계획”임을 알렸다.

김예지 국회의원(국민의힘)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의 주인공은 좋은 작품으로 공모전에 함께해 주신 분들”이라며, “여러분이 하시는 일이 곧 사회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된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공감 사례를 통해 장애 그리고 장애인과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서미화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작품 속에는 장애를 가진 특별한 누군가가 아니라 학교와 직장, 동네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이자 동등한 시민으로서 장애인의 일상이 담겨 있다”라며 “문화를 통해서 장애인을 같은 시민으로 마주 보게 하고, 우리 사회의 규칙과 제도, 공간과 서비스를 어떻게 함께 바꿔 나갈지 생각하게 하는 힘, 그것이 바로 장애 공감이라고 믿는다.”라고 공모전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한카드 오병철 부장, 성신여자대학교 이승기 교수
신한카드 공공 마케팅부 오병철 부장은 “지난 11년 동안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작품으로 응원해 주신 참가자분들이 있었기에 공모전이 성장할 수 있었다. 그 변화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성신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승기 교수는 “작품들이 정말 좋아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저변이 많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 고민하면서 좋은 작품으로 함께 해 줄 것”을 부탁했다.
우리 사회의 ‘공감’을 만들어가는 작품들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되었다. 대상(1팀), 최우수상(2팀), 특별상(2팀), 부문별 우수상(3팀), 입상(5팀), 공감상(31팀)이 선정되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더불어 축하의 의미로 마련된 노란 꽃다발을 증정했다. 작품명과 수상자의 이름이 호명되었고, 참석자 모두는 큰 박수로 화답했다.

카카오창작재단 심재웅 이사, 연합뉴스TV 김대호 상무
웹툰 부문 우수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카카오창작재단 심재웅 이사은 “웹툰은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힘을 지닌 가장 친근한 매체”라고 얘기하며, 장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편견 없는 시선으로 이야기를 담아낸 우수상 수상 웹툰 작품들에 박수를 보냈다.
영상(쇼츠) 부문 우수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연합뉴스TV 김대호 상무는 “세상을 바꾸는 힘은 단순하게 치장된 거창한 말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진실한 이야기에 있다고 믿는다. 오늘의 수상자 여러분은 이미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든 주인공들이다”라며 뜨거운 격려를 보냈다.

YTN라디오 김영수 센터장, 문화일보 이용식 주필
라디오 부문 우수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YTN라디오 김영수 센터장은 “여러분의 작은 공감이 더 큰 공감을 만들고 이 사회를 더 밝게 빛낼 것”이라며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또한 포스터 부문 우수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문화일보 이용식 주필은 “작품 곳곳에 장애를 보는 올바른 시각, 우리 모두 가져야 할 배려와 용기, 인간의 삶에 대한 존중이 녹아 있음을 느낀다. 출품해 준 모든 분의 진정성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 소감으로 마음을 나누다
공감상, 입상, 우수상 시상을 마친 뒤, 수상자들의 소감과 작품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인터뷰 시간이 마련되었다. 먼저 ‘너와 나의 도전’이라는 작품의 웹툰 부문 우수상 김현지 수상자에게 마이크가 건네졌다.

웹툰 부문 우수상, 김현지 수상자
김현지 수상자는 올해 14살, 최연소로 이름을 올렸다. “어렸을 적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만화를 그리다가 웹툰으로 발전하게 돼 이번 공모전에 작품을 제출했는데,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출품 계기를 소개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고, 장애인이라고 해서 특별히 도와줘야 하거나 다르게 바라봐야 할 사람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라며 생각을 나누었다.

영상 부문 우수상, 김종욱 수상자
영상 부문 우수상 ‘찾았다 김종욱 팀’의 김종욱 수상자는 국내 최초 휠체어 모델로 활동하는 자신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나를 입다’를 출품했다. “모델이 되기 전까지는 내 몸을 어떻게 활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지금은 촬영하고 아이디어를 내면서 나를 증명할 수 있는 일을 찾게 되어서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라디오 부문 정순영 수상자(입상), 포스터 부문 류연선 수상자(우수상)
라디오 부문 입상 정순영 수상자는 “장애 공감이라는 주제를 직접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하려고 라디오라는 매체를 선택하게 되었다. 작품 ‘손을 내밀면’은 손을 내미는 그 작은 행동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서로의 거리를 좁히며 마음을 잇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라고 작품의 메시지를 소개했다.
포스터 부문 우수상 류연선 수상자는 ‘당신의 잠깐’이라는 작품을 통해 장애인 주차 구역을 소재로 삼았다. 그는 “환경적 장벽이 한 사람의 건강과 자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느끼고 이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포스터를 보며 많은 이들이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주차 문제를 현실적으로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당신의 잠깐은 어떠십니까’라는 문구를 넣었다”라고 말했다.
작품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
최우수상은 웹툰 부문과 라디오 부문에서 나왔다. 웹툰 ‘꿈은 계속된다’의 비비스토리 팀과 라디오 ‘너는 소리보다 손끝으로 말을 해’의 방준식 두 팀의 수상자가 무대에 올랐다.
비비스토리 팀의 웹툰 ‘꿈은 계속된다’는 교통사고로 좋아했던 일을 포기하게 된 주인공이 장애인 인플루언서의 유튜브를 보고 용기를 얻어, 좋아하는 일에 다시 도전하게 되는 이야기다. 장애는 포기가 아닌 일상의 또 다른 형태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비비스토리 팀은 수상 소감을 통해 “작품을 좋게 봐주신 심사위원 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장애인 공감 공모전이 계속 이어지면서 더 좋은 작품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통해 공모전을 응원했다.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 방준식 수상자
라디오 ‘너는 소리보다 손끝으로 말을 해’는 “다르단 말은 틀리다는 뜻이 아니야. 너만의 리듬이 세상에 꼭 필요해”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캠페인송이다. 장애를 극복의 대상이 아닌 존중해야 할 다양성으로 바라보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마음을 담았다. 방준식 수상자는 “콘텐츠를 만들면서 함께 보고 함께 감동을 받고 함께 공감하기 위해서는 배리어프리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다”라며 “장애인이 미디어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계속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상은 전 부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한 팀에게 주어졌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이 주어지는 대상의 주인공은 영상 부문의 정재은 수상자였다. 작품 ‘당신은 이 버튼을 누르시겠습니까?’는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장벽을 버튼으로 상징화해 장애인의 이동과 소통을 막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또한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장벽 없는 사회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작품이다.

영상 부문 대상, 정재은 수상자
대상을 받은 정재은 수상자는 수상 소감을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무심히 눌렀던 버튼이 누군가에게는 장벽이 될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 장애라는 게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환경과 설계에서 비롯된 불편이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지고자 했다”라는 뜻을 밝혔다. 또한 “이 영상을 통해서 당연함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는 말로 소감을 마쳤다.
수상자들과 관계자를 비롯한 모두가 무대에 올라 오늘을 기록하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시상식은 마무리되었다. 장애 공감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과 메시지를 전해준 모든 이들이 오늘의 주인공으로서 사진을 촬영했다.
이해와 공감의 폭 넓히는 콘텐츠가 많아지길
최우수상을 수상한 웹툰 부문 ‘비비스토리’는 자매로 구성된 팀이다. 언니 백찬욱 수상자가 기획과 스토리를, 동생 백초희 수상자가 그림 작업을 하여 콘텐츠를 완성했다. 비비스토리가 장애공감 공모전 모집 공고에서 가장 눈여겨봤던 것은 ‘장애를 시련, 극복할 문제, 시혜적으로 바라보는 콘텐츠를 지양한다’라는 문장이었다. 스토리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장애를 극복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는 관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웹툰 부문 최우수상, 백찬욱 수상자
(백찬욱 수상자)
“캐릭터를 만드는 과정에서 감정 이입을 하면서도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자료 조사를 많이 했는데 그중에서도 요즘 활발히 활동하시는 장애인 인플루언서 분들의 콘텐츠를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장애는 극복하는 게 아니라 익숙해져야 할 존재’라고 말씀하신 인터뷰를 접하게 되었어요. 장애라는 것이 내가 거쳐 가야 할 하나의 관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부분에 초점을 두어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의 과정을 거쳐서 탄생한 웹툰의 주인공은 17살의 소년이다.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었고, 좋아했던 축구도, 친구도, 치킨도 모두 끊어버린 설정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친구의 누나인 하반신 마비 장애인 인플루언서의 유튜브를 시청하게 되고, 좋아하는 일에 마음껏 도전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축구를 시작하는 이야기다.
(백찬욱 수상자)
“제가 장애인 인플루언서의 콘텐츠를 보면서 장애를 간접적이나마 체험하게 되었듯이, 문화 콘텐츠를 통해서 이해와 공감이 높아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애와 장애인에 관한 콘텐츠가 더욱 많이 만들어지면 그걸 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우리 사회의 이해와 공감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해요. 다양한 콘텐츠들이 나올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최우수상 수상자(방준식, 비비스토리팀)
(백초희 수상자)
“저의 생각도 같아요. 더 많은 분의 마음에 닿을 수 있도록 공모전을 통해 세상에 나온 콘텐츠들이 잘 활용되기를 바랍니다.”
비비스토리는 작품을 통해 “하나를 못하게 되었다고 해서 전체를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인생을 살다가 큰 산을 만나게 되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이어 나간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상 속 당연함에 질문 던져보는 계기 되기를
대상 정재은 수상자(영상 부문)는 현재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평소 장애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작품의 아이디어는 발달장애가 있는 친오빠와 카페에 갔을 때 자연스럽게 떠올랐다고 한다. 그래서 수상 소감에서도 “늘 좋은 영감을 주는 저희 오빠와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정재은 수상자)
“카페에 키오스크가 있는데 오빠가 사용을 어려워하더라고요. 그걸 보고 진짜 아무렇지 않게 사용했던 기기들이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어요.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생각을 발전시켰습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물건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펼치고 싶었고, 그래서 ‘버튼’을 떠올렸어요.”
컴퓨터의 전원을 켜는 버튼,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누르는 음향신호기의 버튼, 키오스크 기계의 버튼 등, 일상 속 수많은 버튼이 작품에 등장한다. 누군가는 쉽게 누르는 버튼을 누군가는 쉽게 누르지 못하며, 이것은 장애의 문제가 아닌 설계의 문제임을 강조한다. 또한 영상은 ‘모두가 누를 수 있는 버튼을 만들자’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된다.

대상 영상 부문, 정재은 수상자
(정재은 수상자)
“배리어프리는 장애인만을 위한 게 아니잖아요. 모두를 위한 설계라는 점을 더 많은 분이 생각해 주시고 공감해 주시기를 바라요. 예전에 비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화했지만, 이제는 조금 더 나아가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식은 달라졌지만 행동으로 만들어지지 않으면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테니까요. 저의 작은 도전을 좋게 봐주시고 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정재은 수상자는 일상에서 누리는 당연함에 질문을 던져보고 누군가에게는 당연하게 주어지지 않은 것들에 대해 고민하며,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했다.
이해와 공감으로 빛난 시상식

수상자들의 작품은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졌다. 장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장애인과 동행하고 있는지, 모두를 위해서 어떤 변화를 실천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했다. 438팀이 선보인 문화 콘텐츠가 우리 사회 공감의 폭을 넓혔다. 콘텐츠들은 더욱 널리 뻗어 나가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더 너른 공감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다. 공감하고 연대하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시상식이었다.
기획 : 황신아, 남궁소담
사진 : 홍경택